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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생각해봄

반도

by 3vol 2020. 8. 29.

액션
감독 연상호

주연 강동원, 이정현


<부산행> 감독의 후속작일까

<염력> 감독의 후속작일까

말 많았던 작품

 

<부산행>은 사전 정보 없이 봤는데 재미있었고

<염력>은 예고편은 흥미로웠지만 영화를 끝까지 못 볼 정도였는데

<반도>는 예고편이 재미 없어 보여 많이 불안했다

 

한 쪽에선 영화의 질이 형편 없다 조롱하고

다른 쪽에선 올해 최고 매출이라고 극찬한 영화

 

직접 본 소감은

<부산행>과 <염력>의 중간쯤이 아닌가 싶다

 

시나리오의 굵직한 뼈대는 좋은 것 같은데

살들이 이상하게 붙어 있는 느낌이 들었고

 

액션씬은 중반은 볼 만 했는데

초반과 후반은 별로였다

 

특히 초반의 카체이싱 부분은

차가 스케이팅 타는 것처럼 너무 가볍게 보였는데

실제 차가 아니라 RC카가 움직이는 것 같았다

 

첫 액션씬으로 시작부터 기대감이 거의 없는 상태로 봤다

 

 

민정의 남편[각주:1]

민정[각주:2]

민정의 딸 유진[각주:3]

 

민정의 남편과 민정을

계속 번갈아 봤다

 

부럽지만, 할많하않

 

 

영화 내에서 K-좀비보다 공포스러웠던 건

K-신파

 

슬픈 음악이 깔리고 슬로우 모션까지 걸어줄 땐

공포 그 자체

 

 

김노인[각주:4]의 과거 이야기

준이[각주:5]가 들개팀(?)에 합류한 이야기

서상훈 대위[각주:6]와 황태수 중사[각주:7]의 631 부대 이야기

민정이 631 부대에 살았던 때 이야기 등

 

흥미롭게 풀었을 소재는 많이 있었는데

K-신파가 러닝타임을 다 잡아먹어서

썰 풀 시간은 남아있지 않았다

 

 

구교환, 김민재, 김규백[각주:8] 등 631부대 사람들의 연기가 좋았고

준이역을 맡은 이레 배우는 발성이 좋고 얼굴은 박신혜 닮았다

 

시나리오는 봐줄만 했지만

연출이 아쉬웠고

음악들은 안어울리는 느낌이었고

액션씬은 좋았지만

그 좋을 때마다 K-신파로 찬물을 끼얹었다

 

감상평을 한 줄로 요약해보면,

윤제균 감독의 영화를 본 느낌이었다

  1. 김태준 분 [본문으로]
  2. 이정현 분 [본문으로]
  3. 이예원 분 [본문으로]
  4. 권해효 분 [본문으로]
  5. 이레 분 [본문으로]
  6. 구교환 분 [본문으로]
  7. 김민재 분 [본문으로]
  8. 김이병 역 [본문으로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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