액션
감독 연상호
주연 강동원, 이정현
<부산행> 감독의 후속작일까
<염력> 감독의 후속작일까
말 많았던 작품
<부산행>은 사전 정보 없이 봤는데 재미있었고
<염력>은 예고편은 흥미로웠지만 영화를 끝까지 못 볼 정도였는데
<반도>는 예고편이 재미 없어 보여 많이 불안했다
한 쪽에선 영화의 질이 형편 없다 조롱하고
다른 쪽에선 올해 최고 매출이라고 극찬한 영화
직접 본 소감은
<부산행>과 <염력>의 중간쯤이 아닌가 싶다
시나리오의 굵직한 뼈대는 좋은 것 같은데
살들이 이상하게 붙어 있는 느낌이 들었고
액션씬은 중반은 볼 만 했는데
초반과 후반은 별로였다
특히 초반의 카체이싱 부분은
차가 스케이팅 타는 것처럼 너무 가볍게 보였는데
실제 차가 아니라 RC카가 움직이는 것 같았다
첫 액션씬으로 시작부터 기대감이 거의 없는 상태로 봤다
민정의 남편과 민정을
계속 번갈아 봤다
부럽지만, 할많하않
영화 내에서 K-좀비보다 공포스러웠던 건
K-신파
슬픈 음악이 깔리고 슬로우 모션까지 걸어줄 땐
공포 그 자체
서상훈 대위 6와 황태수 중사 7의 631 부대 이야기
민정이 631 부대에 살았던 때 이야기 등
흥미롭게 풀었을 소재는 많이 있었는데
K-신파가 러닝타임을 다 잡아먹어서
썰 풀 시간은 남아있지 않았다
구교환, 김민재, 김규백 8 등 631부대 사람들의 연기가 좋았고
준이역을 맡은 이레 배우는 발성이 좋고 얼굴은 박신혜 닮았다
시나리오는 봐줄만 했지만
연출이 아쉬웠고
음악들은 안어울리는 느낌이었고
액션씬은 좋았지만
그 좋을 때마다 K-신파로 찬물을 끼얹었다
감상평을 한 줄로 요약해보면,
윤제균 감독의 영화를 본 느낌이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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